2012년 4월 27일 금요일

식을줄 모르는 AOS 인기, 언제까지?

식을줄 모르는 AOS 인기, 언제까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필두로 인기를 몰고 있는 AOS(Aeon Of Strife) 장르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AOS 장르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LOL'은 몇년간 인기순위 정상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제치고 최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작품인 '카오스온라인'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엔트리브는 AOS 신작 '혼'을 발표, 성황리에 CBT를 마쳤다.

많은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AOS 장르가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의 대세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와 엔씨의 '블레이드앤소울' 등 RPG 기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대작들의 출현으로 AOS 장르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저변 확대에 성공, 현재와 같은 인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시각으로 분분하다.

AOS 비관론은 한동안 대작이 없었던 게임업계에 AOS가 빈자리를 차지한 것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한 관계자는 "AOS는 지속성에 의지하기 보다는 캐릭터와 플레이 조작을 위주로 하는 단순한 게임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향후에도 현재 이상의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AOS 신작을 개발 중인 업체 한 관계자는 "이미 e스포츠리그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팀플레이 중심이어서 유저들 사이에서 캐릭터 연구를 하는 등 저변이 폭넓게 뿌리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업계에서는 각종 AOS 신작 개발이 한창이다. 이가운데 가장 AOS 장르에 집중하고 있는 업체는 드래곤플라이다. 이 회사는 현재 AOS 신작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개발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킹오브파이터즈'의 온라인 버전을 AOS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킹오브파이터즈'의 경우 아케이드 원작의 인기가 폭넓은 데다 약 100여명에 이르는 캐릭터의 다양성은 AOS에 알맞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캐릭터 중심인 게임성이 특징인 AOS 장르에 적합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현재 개별 캐릭터 설정과 기술 구현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내부 평가도 좋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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