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7일 금요일

닌텐도, 30년 만에 432억엔 첫 '적자'

닌텐도, 30년 만에 432억엔 첫 '적자'
 
 
일본 닌텐도가 1981년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닌텐도(대표 이와타 사토루)는 27일 2011회계연도(2011년 4월 ~ 2012년 3월)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36%나 감소한 6477억엔을 기록하고 순손실이 432억엔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시작한 1981년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이처럼 닌텐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 게임 확대에 따른 휴대용 게임기 판매 부진과 엔고 현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는 지난 1983년 '패미컴'을 출시한 이후 1990년대 '슈퍼패미콤'을 선보이며 게임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004년 '닌텐도DS'와 2006년 '닌텐도 위'를 내놓으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나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최근 선보인 '닌텐도 3DS' 가격인하가 실적악화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증권가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 닌텐도의 적자를 예상했으며 올해 회계년도(2012년4월~2013년3월)에도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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